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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추천사

category 교육 및 행사안내 2016. 8. 18. 16:41

'환생 이순신, 다시 쓰는 징비록'

 

 

 명사추천사

 


 

 

 

국회의원 원혜영 (국회외교통상위원, 5선 의원) 


“나라 안팎이 시끄럽다. 북핵 및 동북아 열강들의 세력다툼이 심상치 않다.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대한민국 민생은 날로 어려워지는데 국회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 이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시대를 맞아 절실하게 생각나는 사람은 서애 류성룡 대감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국난극복의 두 주인공은 스스로 힘을 키워 나라사랑에 헌신한 자강파였다. 특히 열악한 상황에서도 23전 23승의 전승(全勝)을 기록한 이순신 장군의 전략가적 면모는 탁월한 리더십의 표상이다. 이러한 문무겸전의 장재(將材)를 발탁한 서애 대감의 지인지감(知人之鑑)에 탄복할 따름이다. 오늘날 우리는 ‘경세가’ 류성룡 대감과 ‘전략가’ 이순신 장군의 피와 땀과 눈물의 지혜를 모아서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국운을 상승시켜 부국강병의 평화로운 나라로 가야할 것이다. 바로 이런 때에 <이순신이 다시 쓰는 징비록>은 망전필위(忘戰必危)의 안보의식을 높여주는 시의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이자 ‘평생 기자’인 김동철 박사의 예리한 세상 바라보기와 역사 속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엿볼 수 있음은 다행이다. 이 책은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에게는 역사와 더불어 이순신의 충효 인성을 배울 수 있는 교과서가 될 것이고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는 난세를 극복해가는 위기관리의 리더십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무 (제 26대 해군참모총장, 2006~2008년 (예) 해군대장)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미국 해군 제독이자 역사가인 앨프레드 마한(Alfred Mahan, 1840~1914)의 이 말은 근대 세계사의 핵심을 짚어주는 말이다. 15~16세기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은 해군력을 바탕으로 ‘바다의 왕자’를 자처했던 열강들이었다. 오늘날 중국은 동북아에서 일본,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해양패권을 다투고 있다. 1999년 제1차 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끈 당사자로서 바다는 우리가 꼭 지켜야할 삶의 터전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수출, 수입의 99%가 이 바닷길을 통해서 세계로 이어진다. 그래서 우리에게 바다는 생명줄이자 생존의 길이기도 하다. 지정학적 위치와 자강(自彊)하지 못한 우리는 역사적으로 해양과 대륙세력 사이에서 끊임없이 침탈을 당해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7년 전쟁 임진왜란이다. 이순신 장군은 남쪽 바다에서 23전 23승의 불패의 신화를 만들면서 왜군의 서해진출을 봉쇄해 제해권을 장악했다.

40년 가까이 해군생활을 한 나는 지금도 난중일기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읽을 때마다 그분의 인간적인 고뇌를 절감한다. 갖은 역경을 극복한 그 분의 위국헌신, 살신성인 정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질 뿐이다. 오늘날에 우리는 그 정신을 꼭 본받아야 할 것이다. 특히 공직자들은 선공후사의 청렴한 공직관을 지녀야 한다. 누란(累卵)의 위기에서 나라를 지켜낸 충무공 이순신의 고뇌를 표하려는 필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수흥 (주)화인홀딩스 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문)


나라밖을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미국과 중동 등지에서 해외사업을 해온 나는 구미 선진국 등을 가보면 그들은 자신들의 국기를 자랑스럽게 여겨 곳곳에 걸어놓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도를 펴보면 우리나라는 대륙과 일본열도에 갇혀있는 ‘고립된 섬’과 같다. 이런 반도의 지정학적인 운명으로 우리는 수백 차례의 외침을 받아왔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미국-일본과 북한-중국-러시아가 동북아 패권을 놓고 힘을 겨루는 형세이다. 더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우리가 직면한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또 영국의 브렉시트로 전 세계 경제상황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국내 문제 또한 어지럽기 짝이 없다. 이 내우외환, 누란(累卵)의 위기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현명하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나는 400여 년 전 임진왜란 7년 전쟁 때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전략과 지혜를 모은 ‘구국의 선봉장’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떠올린다. 평생기자로 활동해온 김동철 박사가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必死卽生)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리려는 그 열정과 충정에 박수와 응원의 환호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