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1579년 10월 충청병사의 군관(종8품)으로 근무한 서산 해미의 충청병마절도사영이다.
초급군관으로 근무당시 휴가를 갈 때면 지급된 식량을 반드시 반납하는 등 청빈함을 실천했다.
이곳 충청병마절도사영은 이순신 장군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던 원균 경상우수사가 1595년 12월 1일
충청병사로 발령이 나서 잠시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원균은 1596년 초 청주의 상당산성(上黨山城)을 수리하여 왜적의 재침을 대비했으나 무리한 공사로
백성들의 원망을 들었고 완성된 후 비가 오자 무너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