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뉴스 인터뷰

전성기 뉴스 인터뷰 질의응답

 

1. 이순신 전문연구포럼은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정식 명칭은 이순신 인성리더십 포럼입니다. 그리고 저는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이순신을 통해 나라사랑 충(忠), 부모사랑 효(孝), 이웃사랑 애(愛)를 배우자.’는 모임입니다. 난세를 극복한 이순신의 초극(超克) 정신으로 무장하면 국난극복, 개인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최근에 출간된 졸저(拙著) ‘환생 이순신, 다시 쓰는 징비록’이 말해주듯, 지금 우리나라는 북핵위협 등으로 외교 안보가 위태롭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님비현상마저 일어나고 나라사랑 충이 빠진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또한 고위층, 재벌들의 갑질로 국민은 양극화로 쪼개지는 모습입니다. 나라의 안위와 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이순신을 공부하면서 그의 삶과 기록을 공부하는 모임이지요. 이순신 장군의 삶은 이 시대 우리에게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합니다.  

이순신 인성리더십 포럼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인성과 리더십을 사랑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데 전현직 언론인, 방송프로그램 제작자와 PD, 회사 CEO와 회사원, 전현직 대학교수, 인생2막을 준비하는 50,60대 퇴직자, 종교인, 전직 군간부, 전직 공무원, 주부와 20대 젊은이, 남해안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이순신 해설사 등 다양합니다.  

 

 

2. 전성기 캠퍼스 강사를 맡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저는 개인적으로 이순신 연구를 5년여 해왔습니다. 이순신의 난중일기, 임진장초, 서간첩 및 류성룡의 징비록, 선조실록 및 다양한 자료를 공부하고 있고 배낭에 카메라 한 대 넣고서 남해안의 이순신 23전 23승의 전적지와 유적지를 여러 번 탐사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이순신 장군과의 대화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이 다시 태어난다면 이 시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화두를 지난 1년 동안 전성기 뉴스에 연재했습니다. 그리고 그 콘텐츠가 ‘환생 이순신, 다시 쓰는 징비록’이란 책으로 나온 겁니다.

따라서 이순신의 인성과 리더십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서 국가와 사회, 개인의 고난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강좌를 열게 된 것입니다.

현재 광화문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세종문화회관 이순신 기념관이 있지만 그 분의 삶의 행적과 국난극복을 위한 콘텐츠는 없습니다. 그래서 캠퍼스 강의를 통해서 광화문에 이순신 강의를 처음으로 도입하고자 했습니다. 바야흐로 이순신의 광화문 시대 본격 개막이 시작된 겁니다.      

 

3.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배우는 인성 리더십에 대해 강의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우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인성 부문인데, 현재 교육부가 시행중인 인성교육진흥법에는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8가지 인성핵심요소가 있는데 그 요소 하나하나가 모두 이순신 장군의 삶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충은 말할 것도 없고 진정한 효자였던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에 107회에 걸쳐 어머님의 안부를 걱정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휘하 군졸과 피난민을 사랑한 애민 정신 등은 절대가치로서 남아있습니다. 또한 리더십 부문은 왜적의 침입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끝내 살신성인으로 나라와 백성을 살렸습니다. 그 정신을 되새겨 국난극복의 에너지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작게는 개인의 고난까지도 이순신 정신으로 극복하자는 것이지요. 그의 선공후사, 솔선수범, 임전무퇴, 창의실용 등 위국헌신의 삶은 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고지순한 절대가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느 여자 사업가가 부도가 나자 자살을 하러 남해안을 갔었대요. 마침 명량해전의 울돌목이 있는 해남, 진도였는데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수군을 맞아 중과부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한 것을 기억하고는 다시 새 삶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바로 어려움과 실의에 빠진 우리들에게 고난 극복의 정신과 힘을 주고 있습니다.  

 

4. 강의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배웠으면 하나요?

 이순신 정신은 나라사랑 충(忠)과 부모사랑 효(孝), 그리고 이웃사랑 애(愛)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을 맞아 나라 안위가 풍전등화와 같았을 때 자신을 버리고 백성과 나라를 구한 살신성인의 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이순신 정신의 구현으로 극복되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선공후사, 임전무퇴, 솔선수범, 위국헌신의 정신은 오늘 날 우리 지도층과 공무원, 군인, 교사, CEO, 직장인들에게 던지는 유용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광화문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이순신 동상을 다시금 쳐다보면 분명히 불멸의 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5. 선생님 강의를 어떤 사람들이 들으면 도움이 될까요?

올 2학기부터 성결대에서 공학도들을 대상으로 이순신 인성 리더십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공학도들에게 고전의 문사철, 인문학을 통해서 온고지신의 지혜를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무겸전의 이순신의 정신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독서와 토론’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기법’ 등의 강의인데 반응이 좋습니다. 소설가 박경리 선생도 “이순신은 이 시대의 전인격의 모델”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 강의를 공무원, 군인, 교사, CEO, 직장인, 학생들, 특히 인생2막을 시작하는 퇴직자들에게 꼭들려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눈높이 맞는 초급, 중급, 고급반의 커리큘럼을 정하고 각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 초중고교 및 문화센터, 도서관 등에서 이순신 정신의 전파자가 되는데 도움을 줄 방안을 연구할 것입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23전 23승의 전적지와 유허지 등 남해안 탐방과 임진왜란이 시작된 일본의 대마도, 규슈, 쿄토, 오사카, 도쿄 등의 유적지도 탐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