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아픈 노인들, 효심이 필요한 때
외롭고 아픈 노인들, 효심이 필요한 때 2016.10.18 · 김동철(전 중앙일보 기획위원) 작성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 자식은 효를 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네 노부모를 모시는 아들, 딸은 ‘낀 세대’로 여간 고생스러운 게 아니다. 위로는 팔순, 구순 노인을 봉양해야 하고 아래로는 줄줄이 사탕으로 자녀들 뒷바라지에 허리가 휜다. 이 낀 세대도 지천명(知天命)의 오십 줄을 훨씬 넘어 육십 고개인 이순(耳順), 어지간히 오래 산다는 환갑(還甲)을 넘어서고 있다. 6.25 전쟁 후 출산 붐으로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720만 명으로 은퇴를 한 뒤 인생 2막 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