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부터 흔들리는 ‘충’이 빠진 나라
충효의 달과 이순신 장군 지난 4월 28일은 이순신 장군 탄신 471주년 기념일이었다. 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스승의 날 등 가정의 달이다. 6월은 의병의 날, 현충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생각해 보니 마침 이때가 나라사랑 충(忠)과 부모사랑 효(孝)의 달이기도 하다. 또 4월 총선으로 3개의 정당이 생기고 새 얼굴의 국회의원들이 뽑혔다. ‘국회의원’ 하면 민생 법안 처리에는 직무유기로 일관하면서 당리당략에 억대 세비만 챙기는 ‘갑(甲)질의 원조’라는 느낌이 떠오른다. 냄비처럼 뜨겁게 달구어 분노하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곧 식어버리고 마는 망각(忘却)은 우리 국민 특유의 습성이다. 아무튼 백성은 부지런히 피땀 흘려 세금 잘 바치면 국회의원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할 ..